[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가 건져올린 뿔소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소비계층을 확보하고자 온라인 마케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수산물수급안정기금 2억 원을 확보해 도내 수협, 수산물 가공업체, 수산물수출협회 등을 대상으로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
뿔소라 판매 촉진을 위한 홍보·마케팅으로 광고비, 실시간 방송 판매 등 뉴미디어를 통한 비대면 홍보비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제주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소비자 불안감 해소로 제주뿔소라 소비를 촉진해 해녀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홍보·마케팅에는 제주해녀가 갓 채취한 제주 뿔소라를 요리로 만드는 과정, 타우린과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 다량의 영양성분으로 인한 항산화와 항고혈압 효과 등 유익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 뿔소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시장 다양화를 통한 뿔소라 가격 안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뿔소라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제주 수산물시장 다변화의 초석을 마련하고, 해녀를 비롯한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9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제주수산물 수출협회와 공동으로 제주해녀가 생산하는 대표 수산물인 뿔소라 시식 및 홍보 행사를 열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