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한화시스템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기 위해 다시 손잡았다.
제주도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화시스템 판교사업장에서 한화시스템 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한화시스템 서현·장교·용인·여의도·구미 등 5개 사무소와도 실시간 생방송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현장 홍보행사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도 안내 리플릿 배포, 제주사랑기부제 관련 퀴즈풀기 프로그램과 함께 행사장에 마련된 창구를 통해 현장에서 기부한 참여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직원들에게 직접 퀴즈를 내고 기념품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로 제주 고향사랑기부 홍보에 나섰다.
오 지사는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은 도심항공교통(UAM)과 민간 우주산업까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한민국에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일에 함께하고 있다”며 “함께해주시는 여러분들의 각별한 제주사랑에 감사드리고, 제주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찾는 사랑받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성철 대표이사는 “항상 가고 싶은 제주를 향한 우리의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제주도를 우주 산업이 가장 발전한 글로벌 고장으로 만들어보겠다는 목표로 제주사랑을 끝까지 이어나가 ‘제주로’, ‘우주로’라는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영훈 지사와 어성철 대표이사는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이 지난 7월 맺은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관련해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은 옛 탐라대 부지인 하원 테크노 캠퍼스에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목표로 핵심 인프라인 위성AIT(위성체 총조립 및 기능·성능 시험)시설 조기 착공을 위한 인허가 등 실무단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고향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제주공항 및 ICC제주 제주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