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2023년 하반기 제주문학관에서는 도민들이 제주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전시와 다양한 교육‧행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제별 기획 전시 개최 및 연계 프로그램 운영
제주의 역사, 문화와 연계한 제주문학 기획전시와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3년 상반기 4·3문학 특별전 ‘김석범·김시종-불온한 혁명, 미완의 꿈’(3월~6월)을 개최한 데 이어 현재 두 번째 전시 ‘강통원·오성찬-제주문단의 시작’(7~9월)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9월에 1950년대부터 70년대 문단에서 활약한 작가들의 회고 대담이 진행된다.
오는 10월에는 제주바다문학 특별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다양하게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체험 및 행사 운영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문학 창작 프로그램을, 도민대상으로는 ‘제주문학 낭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시 창작교실’을 운영하여 공동 시집을 제작했는데 9월 중에 초등학생 방학 프로그램 ‘어린이 작가 교실’에서 창작한 동시와 동화를 중심으로 창작집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9월부터 12월까지 일반 도민대상 ‘제주문학 낭독반’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낭독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제주문학 작품을 함께 읽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말 모집예정이다.
오는 10월 21일에는 제주문학관 개관 2주년 기념 ‘제주문학난장’을 개최하여 시와 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詩) 사진전, 해녀를 소재로 한 연극, 바다 소재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도민문학학교’에서는 상반기에 성인 대상 시·소설 창작 프로그램과 장옥관‧김중미‧천운영‧현기영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북토크를 진행했으며 8월부터 12월까지 김영화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창작곳간과 다양한 작가들의 북토크를 계획하고 있다.
문학 창작 기반 마련을 위한 작품 작업실인 창작공간 운영
문학 작품 창작 활성화를 위한 ‘창작공간’은 총 4기를 운영할 예정으로 1월 ~ 9월까지 3기 총 23명의 작가가 이용했으며 4기 10월부터 12월까지 이용할 작가 8명을 9월 15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문학관에서 진행하는 문학 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제주문학을 다양하게 즐기고, 작가들은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창작의욕을 활성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