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지지율이 4%로 추가 하락했다.
지난 3주 연속 5%를 기록하면서 더 이상 떨어질 곳 없어보이던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또다시 헌정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 내심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던 박 대통령과 친박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2~2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그 전주보다 1%p 추가 하락한 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93%, 의견 유보는 4%이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0%/99%, 30대 0%/98%로 20~30대에서는 지지율이 '0'이며, 40대 4%/93%, 50대 6%/91%, 60대 이상 9%/84%였다.
전국적으로 모두 지지율이 한자리 숫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도 '긍정 3%. 부정 87%'를 기록해 TK민심도 완전히 등을 돌렸음을 보여주었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 동반하락하면서 국민의당에 밀려 제3당으로 전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3%p 오른 34%, 국민의당도 2%p 오른 16%를 기록한 반면, 새누리당은 3%p 급락한 12%로 10% 유지마저 위태로워졌다. 정의당은 1%p 오른 7%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5%(총 통화 4,004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