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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교부 장관 특사, 브루나이 방문

동남아 친선그룹 파견을 통한 한-브루나이 관계 강화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을 방문중(6.4.-6.6.)인 서정하 전 주싱가포르 대사와 김형종 연세대학교 교수는 6월 5일 브루나이 외교부 특임대사(공주) 예방, 외교부 차관 면담, 외교부 차관보 주최 오찬 등의 일정을 가지고,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 하 한국과 브루나이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사단은 6월 5일 첫 공식 일정으로 '마스나 볼키아(Hajah Masna Bolkiah)*'외교부 특임대사를 예방하여,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의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한-브루나이 관계 발전을 위한 브루나이 왕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마스나 특임대사는 한국 정부의 아세안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강화 의지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기후변화 대응,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경제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한-브루나이간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서 특사단은 '노르하시마(Norhashimah)'브루나이 외교부 정무·국제기구 담당차관 면담 및 '유스라(Yusra)'국제기구 담당차관보 주최 오찬을 통해 인프라·교육 등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현황을 논의했다. 브루나이 측은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환영하고, 미래산업·환경·교육 등 KASI의 8개 중점추진과제 및 아세안 관련 협력기금 확대 계획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특사단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하고, 2024년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 대사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학술, 교류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사단은 최근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 신규 가입한 브루나이측에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양측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브루나이측은 북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올해 우리 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 원년을 맞아 동남아 친선그룹('Friends of SEA(Southeast Asia)')을 발족하여 동남아시아 국가들, 특히 동티모르·라오스·브루나이와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동티모르를 시작으로, 4월 하순에는 라오스에 외교장관 특사를 파견했으며, 이번 브루나이에 세 번째 외교장관 특사를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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