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가 2022년 도내 최초로 운영한 다문화엄마학교의 1기 졸업식과 2기 입학식이 3월 11일 동시에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졸업생과 입학생 가족과 이종우 서귀포시장, 위성곤 국회의원, 김대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이정엽·양홍식·강하영 도의원, 오승식 교육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이상구 서귀포시가족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졸업과 입학을 맞은 다문화엄마들을 향한 내빈들의 축하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1부 졸업식에는 ▲졸업증서 수여(졸업생 15명) ▲성적우수자 시상(2명) ▲ 졸업생 대표 이선미 님의 인사로 진행됐으며, 2부 입학식에는 ▲입학선서문 낭독 ▲ 입학증서 수여(입학생 30명)로 마무리됐다.
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정이 처한 자녀교육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22년 도내 최초 운영한 사업으로, 23년부터는 읍면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해 3개 권역으로 나누어 확대 운영된다.
지난 2월 다문화엄마학교 2기 교육생 모집 결과 30명의 입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3월부터 7월까지는 온라인과 출석수업을 병행하여 초등과정 7개 과목을 교육받고, 9월부터 12월까지 가정학습지도훈련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올해부터는 교육생뿐만 아니라 동반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된다. 자녀돌봄·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출석수업일에 맞춰 10회기로 운영할 예정이며, 성적우수자(총 5명, 상하반기)를 선발하여 친정방문 왕복항공권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다문화엄마학교가 다문화엄마들의 학습역량을 키워 자녀교육 문제해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계속해서 다문화엄마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추진해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