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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영훈 제주도지사, 설맞이 도민 소통…“더 나은 제주 만들 것”

23일 오전 강태선 애국지사 자택 방문…세배 및 호국가족 처우개선 약속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설 명절을 맞아 도내 곳곳을 다니며 도민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오영훈 지사는 23일 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태선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세배하고 대화를 나눴다.


올해 100세인 강태선 애국지사는 서귀포 성산읍 출신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공부하다 일본의 한국인 차별 대우에 분노해 15세에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1990년 애국지사로 인정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그 어려운 일제강점기에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투쟁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후세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18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훈회관을 건립하고, 보훈수당을 인상하는 등 보훈가족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특히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기념식을 보훈청 주관으로 진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태선 애국지사는 “보훈가족을 생각해주시는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제주도 발전을 위해 저도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를 찾아 마을주민과 새해 인사를 나눈 뒤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설맞이 민속놀이 체험행사장을 방문해 관람객과 함께 팽이놀이,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겼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계묘년 새해에는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길 기원드린다”고 덕담을 전했다. 민속놀이 체험행사장에 마련된 소원지에는 ‘2023 새해에는 제주도민 한 분도 다치지 않기’라고 적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24일 오전 소방항공대를 찾아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항공기 운항상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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