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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질문과 다짐의 계절 12월

한은미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

나에게 있어 가장 바쁜 달로 여겨지는 12월에 들어서게 되었다. 2022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023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 올해도 고생 많았다는 말을 건네고, 내년 한 해 보람을 찾아 열심히 살아보자는 다짐을 새겨보는 계절이기도 하다.


올 한 해 동안 채워놓은 기억의 페이지들을 한 장씩 걷어 보면서 질문과 답을 스스로 주고받는 시간을 가져봄이 어떠할까?

 

가정에서는 부모나 자녀로서, 직장에서는 동료나 상사로서 지내 오는 과정에서의 뿌듯함과 민망함, 후회스러움의 순간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딸려 나오고, 수많은 고민과 망설임 속에 주저했던 상황들이 많았을 것이다. 당시의 상황들을 돌이키다 보면 그때 찾지 못했던 해결책이나 생각들이 떠오르는 경우가 제법 많이 생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해서 추진했던 일들도 돌아보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후회 또는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확실한 일들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의기소침해질 필요는 없다.

 

미국 L.론허바드는 ‘절대 어제를 후회하지 마라. 인생은 오늘의 나안에 있고 내일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다.

 

질문과 답의 반복 속에서 계속 추진해야 할 것과 과감히 버릴 것들의 목록들이 정리될 것이고, 이를 잊지 않도록 마음속 노트에 기록하고 가끔 꺼내 보기로 하자.

 

2022년 열두 달은 얼마 없어 지날 터이지만. 새롭게 맞이하는 열두 달이 올 한해의 아쉬웠거나 이루지 못했던 부분들을 만회할수 있는 기회의 시간들로 가득 채워보기를 다짐해본다.

 

스스로의 긍정적인 마음과 다짐으로, 우리 모두 희망찬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癸卯年을 맞이해 봅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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