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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친절의 시작

김민서 서귀포시 영천동

친절의 시작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무언가를 구매하려 가게에 가든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든 점원분들이 건네주는 첫마디인 ‘어서오세요.’ 또는 ‘안녕하세요.’ 등의 인사말은 사소해보이지만 그날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나는 공무원 시험을 합격하고 처음 실무수습으로 발령받았을 때 걱정을 많이 했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에도 있었지만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적응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내 성격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

 

다행히도 첫 출근 때부터 주위의 주무관님들이 먼저 친절하게 인사도 건내주시고, 업무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걱정은 금방 사라질수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각자 바쁜업무속에서 실무수습직원을 챙기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많이 고생해주신 것 같아 감사함을 느낀다.

 

그때 친절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느끼고 스스로 주무관님들처럼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막상 시보가 해제되고 정식 공무원이 된 지금 내가 친절한 공무원이었나를 돌아봤을 때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 아쉽다.

 

민원인에게는 물론 나를 많이 챙겨주셨던 주위 주무관님들에게도 바쁘다는 핑계로 불친절하게 대했을 때가 종종 있었던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낀다.

 

앞으로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작은 노력인 인사말부터 친절을 실천해보려 한다. 사소한 노력부터 시작해서 그때 주위의 주무관님들을 보고 내가 다짐했었던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공무원이 되기까지 노력해나가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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