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없이는 잠에 들지 못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스산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복지취약가구들의 몸과 마음은 더욱 추워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중문동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대상자 발굴 및 지원, 복지대상자 지원 확대를 위한 복지자원 발굴, 지역 특화사업 추진 등 실시를 통해 복지취약가구원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가운데 중문동은 특히 복지자원 발굴을 위한 『중문동 착한가게』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착한가게란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액의 일정액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를 말하며, 사랑의 열매 주요 기부 사업 중 하나이다.
중문동 관내에는 착한가게가 총 91개가 있으며, 식당·병원·약국·학원·주유소·소규모 기업 등 각계 업종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착한가게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중문동 복지특화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된다. 현재(22년 9월) 총 9개 복지특화사업이 실시중이며, 복지취약대상 139가구와 4개 복지시설에 대해 기부금 약 5천만원이 사용되었다.
복지특화사업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우선 취약계층 부식지원사업, 장애인 가정 및 취약계층 밑반찬 나눔 사업, 국민기초가구 김치드림사업을 통해 정기적으로 부식, 김치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코로나19 위기가구 주거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당장 주거환경이 어려운 가구에 대해 즉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인복지시설 어르신 건강증진사업, 지역아동센터 아동지원사업 등 관내복지시설 지원으로 이용자들이 향상된 프로그램 및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신설 사업인 Happy baby&kids 중문동 만들기를 통해 관내 모든 어린이들에 대해 안전고리를 전달하였으며, 매월 복지취약가구 출생자 지원 및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문동에서 이렇게 활발한 복지사업이 가능했던 근원은 바로 중문동 착한가게들의 따뜻한 기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문동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착한가게를 모집하여 더 많은 어려운 사람들이 특화사업을 통해 지원받고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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