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인기 도서였던 적이 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춘들을 격려하며 아픔을 이겨내는 노력과 성장을 강조하는 좋은 취지의 내용이지만 어느샌가 비판을 받는 문구가 되기도 했다.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사회 구조적인 벽에 가로막혀 좌절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출발선,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무대 역시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행히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청년 지원책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이 8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이번 청년월세 특별지원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사항으로 청년들은 사는 지역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학업, 취업 준비 등 본연의 삶을 꾸려나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소득이 낮은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분의 월세를 지원받을 수 있는 청년 월세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으로 부모와 따로 거주하고, 월세 60만원 및 보증금 5천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인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8월 22일부터 1년간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하여 신청하거나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며, 지자체에서는 10월부터 소득·재산 요건 검증을 거쳐 11월부터 월세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청년들이 학업, 취업 등 본업에 충실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 청년들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본인이 지원 대상자라면 기한 내에 신청하여 혜택을 받아 인생의 시작점에서 부담을 덜고 힘차게 출발했으면 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