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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도 우쿨렐레봉사를 시작했다.

고경아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표선면에서 주민자치프로그램들 중의 하나로 우쿨렐레를 배우기 시작한지 몇 년이 지났다. 끝날 때 선생님께서 버스킹을 해보라 하셨는데 하질 못하고 오히려 실력이 퇴보된게 아쉬웠다.

 

그래서 찾아 헤맸다. 우쿨렐레 배울 수 있는 곳을...사는 곳이 제주시라 주로 제주시에서 배울 수 있는 곳을 물색했는데 제주문화원에서 무료로 가르쳐준다고 하여 그 곳에 등록하여 토요일마다 가고 있다.

 

그리고 제주우쿨렐레 예술학회란 곳에 일요일마다 월회비 내고 다니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화상레슨이 이루어지다보니 전국투어(?)도 머지않은 듯 하다. 그래서인지 마음도 붕뜨고 기분이 좋다. 

 

다니기 전과 다닌 후 커다랗게 변한 게 있다. 사람을 대하는 법이랄까? 

 

더 따뜻한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다니다보니 맘도 크게 써지는 것 같다. 공연준비로 바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나 자신도 그리 변하는 것 같다. 우쿨렐레도 악기인지라 이동수단이 버스라 가지고 다니기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아직껏 잘 가지고 다니고 있다. 

 

첨엔 내 우쿨렐레의 줄이 low g 인지도 모르고 덤벼서 우수운 모습을 연출하였지만 일욜 저녁에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전화를 해서 문을 연 곳을 찾아 high g로 바꾸고 튜닝을 하고 악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곧 공연이 있다. 조금 무리인 것 같지만 같이 했으면 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니 해보고 싶기도 하다.

 

공연을 한다는 것이 시작을 같이 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 듯 하여 연습에 참가하게 되었다. 내 악기는 당근마켓에서 산 중고악기다. 육지에서 온 사람에게 남원에서 12만원에 사온 악기이다. 우연히 무료로 가르쳐 준다 길래 마을 리사무소에서 가마초등학교 아이들과 학부모와 함께 배우기 시작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 

 

나도 우쿨렐레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봉사는 교육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음악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로원에서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이제 곧 연주회를 한다. 나에게는 의미가 크다. 연주회에 참여를 하게 되어 기쁘다. 검정색 원피스도 사고 악보집도 샀다. 아직은 연주회 참여할 실력은 안되지만 선생님께 문자를 보냈다. ‘여행을 떠나요’연습해 볼게요 라고... 매일 계속되는 생업에 많이 바쁘지만 그럼에도 주말이 기다려진다.

 

난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우쿨렐레를 수강하던 난 이제 7월 자격증반을 꿈꾸는 드리머가 되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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