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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성숙한 디지털 문화의식이 필요한 때

강권규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정보통신기술의 인터넷 매체는 다른 어떤 매체보다도 익명표현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그 정보의 복제성, 확장성, 신속성으로 인해 매우 빠르고 광범위한 전파성을 가지고 있어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SNS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고 다양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사생활 침해나 악플 및 가짜 뉴스 등의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에 따라 익명의 뒤에 숨어 상대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많고, 저속한 용어를 동원하여 갈등조장 등 정보의 과잉과 왜곡을 불러일으켜 사회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은 올바른 문화를 저해하는 방편으로 사용되기도 하여 다양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인터넷 매체가 가진 야누스적 특성이 있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기적 경계를 넘어서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인터넷은 표현의 자유 보장에 매우 유용한 수단이면서 동시에 건전한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기 때문에 훈수에는 능숙한데 자기 수는 알지 못하는 모습이다.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건강한 대안이 실종된 서슬 퍼런 비판만 가득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금할 길이 없으며 의식 개선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앞으로 인터넷 매체가 건전한 문화 정착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좋은 매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네티즌 한사람 한사람 모두의 관심과 노력과 분발을 기대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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