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5 (목)

  • 맑음서울 15.6℃
  • 구름조금제주 18.6℃
  • 구름많음고산 17.7℃
  • 구름많음성산 17.0℃
  • 구름많음서귀포 20.7℃
기상청 제공

전국/경제이슈


집값 하락 전환 속 용산 초고가 아파트 시장 신고가 경신 ‘속출’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서울 중저가 아파트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용산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6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송파구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로 불리는 잠실 인기단지에서 최고가 대비 약 4억원 낮아진 하락 거래가 속출했다. 

 

반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재개발, 재건축사업 추진 등 비교적 개발 호재가 뚜렷한 용산의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리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7㎡(5층)는 지난 4월 135억 원에 매매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17억 원(4층)에 거래된 이후 5개월 만에 18억 원이 상승한 가격으로 ‘파르크한남’ 전체 신고가다. 

 

또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40.305㎡)은 지난 5월 110억 원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은 지난해 5월 매매가(77억5000만원) 대비 32억5000만원 오른 금액에 계약이 성사됐다.  

 

 

용산구 한남동 르가든더메인한남 225.41㎡(6층), 269.12㎡(2층)는 지난달 26일, 6월 2일 90억 원에 매매됐다. 르가든더메인한남은 지난해 매매가 최고 아파트 톱5에 올랐으며 집값 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90억 원대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용산에 이어 서초구 아파트도 신고가 거래가 터졌다. 한강 생활권 대형평수 아파트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22.76㎡는 지난 3월 80억 원에 거래됐으며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244.543㎡는 지난 3월 75억 원에 매매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된 가운데, 용산과 서초구 초고가 아파트시장에서는 연이어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이는 현금 부자들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욱 짙어진 결과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이전, 재개발, 재건축사업 추진 등 뚜렷한 개발 호재, 프리미엄 입지, 대형 평수를 갖춘 용산 초고가 아파트시장에 수요가 몰렸으며, 이러한 초과열 현상은 향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