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읍면동사무소도 비슷하겠지만, 내가 근무하는 성산읍사무소 연도별 기초연금 신청건수는 2019년 313건, 2020년 373건, 2021년 461건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만큼 신청에 대한 문의도 많고, 신청하는 것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분들을 위해 지금까지 360건의 신청서를 접수한 경험을 토대로 나름의 신청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대상자는 나이가 만65세가 도래하기 1개월전에 주황색 봉투를 받게 되는데 이것은 바로 국민연금공단에서 보낸 기초연금 신청 안내문이다. 안내문을 받으면 그 다음은 내 옆에 배우자가 있는지, 나의 거주유형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본인명의의 집이라면 신분증과 통장을 들고 관할읍면동주민센터로 가면된다. 그러나 연⋅월⋅전세라면 주택임대차계약서를 추가로, 얹혀살고 있다면 사용대차확인서를 추가로 챙겨 신청하러 가면 되는데, 배우자가 있다면 배우자와 함께!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그 후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신청서등을 작성하면 신청은 끝난다. 참고로 신청서등에는 소득재산신고서라는 것이 있는데, 배우자가 없으면 신청인 본인만, 배우자가 있으면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과 재산을 확인한다. 생각나는 것만큼 작성하되 솔직담백하면 된다.
금융정보제공동의서는 금융정보를 조회하기 위해 본인 및 배우자에게 받는 동의서다. 이름을 정자로 작성하거나 지장을 찍으면 된다.
배우자가 있다면 배우자가 직접 작성해야 하므로 두 번 방문하는 일이 없게 앞서 언급했듯이 배우자와 함께 방문하기를 바란다.
어느덧 2022년 하반기를 향하고 있다. 올해는 57년생이 신규 신청대상자인데 내가 사는 동네 삼촌들과 연배가 비슷하여 신청을 받을 때마다 떠오르곤 한다. 신청하시는 분들을 내가 아는 동네 삼춘들이라고 생각하며 신속하고 친절하게 신청을 돕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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