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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가뭄 속 물축제' 이엘 소신 발언…“물 300톤 소양강에나 뿌렸으면”

일부 누리꾼 비난에…"욕하고 싶으면 해"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배우 이엘이 가뭄 속 열리는 워터밤 콘서트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이엘은 지난 12일 트위터에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오프라인 콘서트, 행사 등이 재개되고 날이 더워지면서 '워터밤' 등 물을 이용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13일 기상청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집계된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은 167.4㎜로 평년의 48.6% 수준에 그쳤다. 특히 소양강 댐의 저수율은 지난 8일 기준 40%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전국적으로 가뭄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 속 수백 톤의 물을 사용하는 축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워터밤 콘서트에서 소비되는 물의 양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싸이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흠뻑쇼'에서 다 마실 수 있는 물을 모두 구입해서 쓴다. 물값이 정말 많이 든다. 콘서트 회당 300톤 정도가 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7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했던 싸이의 '흠뻑쇼' 공연도 3년만에 개최된다. 싸이는 다음 달 9일부터 8월 20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뭄이 계속된 가운데 수백 톤의 물을 뿌리는 공연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엘 역시 이 같은 입장에서 소신 발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각에서는 물을 정당하게 구입해 문제가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엘은 자신의 트윗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이 이어지자 13일 “그래요,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욕하고 싶으면 욕해야죠, 네. 사람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이엘은 지난달 29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염기정역으로 출연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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