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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어르신 쉼터를 제공합니다

구미숙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팀장

현재 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65세 이상 전국 치매 추정 환자 수는 약 84만명으로 유병율 10.33%로 추정되며, 제주는 11,474명으로 11.27%로 추정되어 전국보다 높게 나타난다.

 

치매는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끼쳐서 뇌 기능이 손상되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판단력과 언어, 기억 등의 인지 기능이 감소되기 때문에 가족이나 다른 사람의 보호를 필요로 한다.

 

치매 환자의 상당수는 가정에서 돌봄을 받게 되므로 보호자들은 육체적, 정신적인 부담, 직업 포기, 사회관계 단절 등의 문제들을 겪고 있기 때문에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부양 부담이 높다.

 

이제는 치매 어르신 보살핌이 필요하다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문을 두드리세요! 

 

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2년간 진행되지 못했던 치매안심센터 쉼터 프로그램을 다시 재개하면서 예방부터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쉼터는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돌봄 및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소에 등록된 대상 중 독거 또는 노인부부 가구를 우선순위에 두고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문적인 인지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치매 악화를 지연시키고 치매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으며 치매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외에도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조기검진, 사례관리,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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