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푸르고 싱그러운 5월의 햇살은 이제 안녕하고 서서히 타오르는 붉은 태양 앞에 나설 준비를 하는 계절, 이제 곧 여름의 길목으로 우리는 안착 중이다.
다들 저마다 묵혀두었던 떠남의 본능이 어디든 이끄는 대로 갈 준비를 하시는 분들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안전하게 여행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즐거워야 할 여행길이 간단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일부 운전자들 때문에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언론보도를 접할 때면 저마다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겠지? 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여행계획을 세우지 못했던 사람들이 새롭게 여행계획을 생각하고 있다면 도로 밖은 나서는 그 순간부터 위험하다는 생각을 먼저 해야 할 것이다. 6월부터는 모든 도로에서의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다.
필자도 소관 업무차 가까운 곳에 차를 타고 이동할 때 골목골목을 잘 안다고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을 가끔 잊어버리고 몇십 미터 지나치고 나서야 얼른 안전띠를 착용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차량 출발 전 안전띠 매는 일이 운전경력이 아무리 오래되어도 습관화되기가 어렵다.
유명한 말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안전띠는 생명띠이다. 덧붙여서 말하자면 안전띠 미착용 시 교통사고 치사율은 앞좌석(2.8배)에 비해 뒷좌석(3.7배)의 3.7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앞으로 앞 좌석의 안전띠 뿐만 아니라 뒷좌석에도 안전띠 착용은 필수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잠깐의 짧은 외출을 할 때나, 아이들하고 나들이 떠날 계획을 가볍게 준비하고 있다면 뒷좌석 안전띠는 반드시 착용해야만 한다.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이 곧 상대방의 안전까지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미쳐야 한다. “전 좌석 안전밸트, 시동보다 먼저 입니다.” 라는 어느 공모전의 슬로건 처럼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은 아주 사소한 습관으로부터 몸에 배어야 함을 운전자와 그 동승자 모두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모든 운전자는 도로교통법 제50조 제1항 (운전자의 준수사항) 자동차(이륜자동차 제외) 운전자는 운전 시 안전띠를 매어야 하며, 모든 좌석의 동승자에게도 좌석 안전띠를 매도록 하여야 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안전이란 곧 좋은 질서를 가진 마음이라고도 했다. 아주 기본적인 좋은 질서 매너를 보여줄 때이다. “2022 도민 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 차량 출발 전 안전띠 매기! 나와 우리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습관입니다.”라고 만들어진 홍보용 리플렛을 어디선가 읽어볼 기회가 있다면 전 좌석 안전띠 착용 100% 생활화에 동참하여 주십시오.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안전띠는 분명 생명의 동아줄이 될 생명 띠입니다. 도로 위의 평화와 여행의 즐거움을 배로 느끼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가장 안전한 길이 가장 위험한 길이다. 라는 이 유명한 한마디 잊지 마시길 당부드린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