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마치 겨울눈이 녹고 봄에 피어나는 새싹처럼 것처럼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것 같아 기쁘다.
코로나19 이후 바뀐 것 중 하나는 웹툰, 웹소설, 인터넷 신문, SNS 이용 등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한 '읽기 시간'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높아진 민원인들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동에서는 다양한 친절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주민등록증 재발급에 필요한 증명사진을 직접 촬영·인화해주는 `서홍동 미소천사 사진관'을 운영 중이다. 증명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 집으로 돌아갔다가 재방문해야 하거나 사진관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혜 대상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거동 불편자, 취약계층 등으로 한정하여 주변 사진관의 영업 손실도 최소화하고 있다.
두 번째, `무료로 가져가세요' 코너를 마련했다. 청사 내에 다 배부하지 못한 홍보물품들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음에 따라 별도 무료나눔 코너를 만든 것이다. 음식물 수거통, 물병, 물티슈, 손수건, 부채, 토시, 마스크, 수첩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개인적으로는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
세 번째, 점심시간 등을 활용한 산책, 일명 '광합성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필자는 직원들의 행복해야 민원인들의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식사 후 솜반천, 하영올레 3코스 등 산책로, 마을안길 등을 걷고 플로깅도 하며, 직원들의 건강증진과 활력충전에 기여함은 물론 그런 행복감을 친절 서비스 제공과 연계하기 위해 추진중이다.
네 번째, `생각을 바꾸는 시간, 생·바·시 15분'을 운영중이다. 이것은 내부 직원 및 지역 주민 초청 강연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마련, 업무지식을 넓히고, 민원응대 능력 향상 및 친절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5월에는 공유재산분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고, 6월에는 지역 주민을 시민강사로 초청할 계획이다.
이런 작지만 의미있는 시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행복바이러스도 널리 퍼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