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해 보기를 기대해보며 출근길에 보면 차를 운전하면서 팔을 차창 밖으로 내밀어 담배제를 털며 피우던 담배를 차창 밖으로 버리기 까지 하는 모습들을 종종 본다.
운전을 하면서까지 담배를 피워야 하는 건지?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아직도 금연에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 문을 두드리라고 권하고 싶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명이 흡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80%는 매일 흡연자이며, 성인 남성의 31%, 여성의 8%가 흡연자다.
우리나라인 경우, 성인 남성 현재 흡연율은 1998년 66.3%, 2001년 60.9%, 2020년 조사결과 남자 34.0%, 여자 6.6%로 감소하고는 있으나 만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은 31.6%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젊은 여성의 흡연율은 2001년 5.2%에서 2020년 6.6%로 증가하는 추세다.
담배로 인한 사망은 전 세계 남성 사망의 12%, 여성 사망의 7%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30년까지 담배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약 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흡연은 자신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인 간접흡연은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을 20~30% 증가시키며, 심장 질환의 위험도를 25~35% 높이는 뿐만 아니라 천식을 가진 성인이 간접흡연에 노출 될 경우 심각한 폐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할 때 1년 성공률이 고작 3%에 불과 하다고 한다.
혼자 힘으로 못한다면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보자. 보건소마다 금연 클리닉실을 운영하고 있어 주소와 관계없이 자기가 원하는 지역 보건소에서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요즘처럼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전화 상담을 통하거나 사업장을 방문하여 일대일로 금연에 적극 도움을 주고 있으니 금연을 할지 말지 고민 하지 마시고 보건소의 문을 두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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