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맑고 볕이 따스하다. 이제 봄도 짙어지고 여름을 맞이해야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내가 근무하는 성산읍사무소에서는 7월 조개바당축제 준비로 바쁘다. 성산읍에서는 이른 봄, 도립서귀포예술단 및 전문공연단을 모시고 찾아가는 마을음악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문화예술과에 우리 마을들도 신청하게 하였다.
4월은 마을선정 때문에 성산읍도 며칠 동안은 전화돌리기에 바빴다. 올해부터는 조개바당축제도 열리기에 아마도 이번 여름은 어느 해보다도 성산바다가 더 흥겹게, 성산태양이 더 뜨겁게 타오를 것 같다.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 그 자체로만도 흥겨운 신풍리, 신천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
성산읍 신풍리에서는 6월 15일 6시 전문공연단을 모시고 신풍상동로 4번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기로 하였다. 이 시기에 성산읍을 방문한다면 주민들과 더불어 흥겨운 한마당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 공연을 보고 감동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자연을 벗 삼아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으로, 펼쳐진 풍경과 더불어 전문공연단의 흥겨운 공연을 감상하다보면 세상만사 어려움도 다 잊고 그들의 연주에 몸과 맘을 맡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7월 15일 1시, 성산읍 신천리 풍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7월 22일 한여름 날 6시30분에는 성산읍 신천리 해수풀장에서 도립서귀포예술단(관악단과 합창단)의 공연이 무대에 오를 것이다. 가곡 및 민요, 클래식 등 금관. 목관 등 앙상블 공연이 멋지게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성산바다는 아름답다. 그 위로 펼쳐지는 찾아가는 음악회의 선율은 더욱더 아름다울 것이다.
문화가 생활이 되는 마을가꾸기, 찾아가는 음악회, 부디 홍보가 많이 되어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희망한다. 부디 올여름에는 이번 찾아가는 마을음악회 성산 이곳에 들러 깨끗하고 순수한, 바다 위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선율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