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가 서서히 시작되는 가운데 23일 밤에는 한라산 정상 부근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한라산 횡단도로에도 눈이 내려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3~24일 이틀 동안 제주 산간에 5mm 미만의 눈이 내리고, 적설량은 1~3cm 정도 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쌀쌀해지겠다며,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해안가의 아침 최저기온은 6~8도,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9도, 서귀포는 12도 정도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어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5~7도,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9도, 서귀포는 11도 정도 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26일경에는 누그러들 전망이다. 한편, 현재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공금을 유용한 혐의로 전 제주도농구협회장 A씨(57)가 형사입건됐다. 2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업무상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을 붙여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협회 공금과 찬조금 등 5000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월 출범한 통합 제주도농구협회가 자체 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빼돌린 공금을 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민병훈)는 제주공항 내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선 주차장 지역에 3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공사를 이달에 시작해 내년 5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주차면수는 총 850면에 순수 증가 면수는 607면으로 계획을 잡았다. 이 관계자는 “주차빌딩 신축이 완료되면 여객용 주차면수는 총 981면에서 1,588면으로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주차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에서는 공사기간 동안 불편이 예상된다며 자가용보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낚시업계, 낚시 전문 방송매체, 낚시동호회 등과 함께 한국, 중국, 일본의 낚시 명인 30여명이 참가하는 ‘한·중·일 국제 낚시명인 교류대회’를 이달 22~23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하고, FTV(한국낚시방송)·낚시문화연구회·㈜제유투어가 공동 주관해 서귀포시 범섬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중국과 일본의 레저스포츠 마니아층을 겨냥해 열리는 것으로, 제주가 해양레저활동의 최적지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17일 오전 7시 42분쯤 제주시 이호동 이호항 앞 바다에 A씨(46)가떠 있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A씨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30여분만에 숨진 것으로 판정났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7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17일 아침 시작된 가운데, 제주지역의 1교시 결시율은 7.32%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총 응시예정인원 6,958명 중 1교시에 6,449명이 응시하고, 509명이 결시하며 결시율은 7.32%를 기록했다. 지난해 1교시 결시율은 6.13%로 올해보다 낮았다.
제주도교육청은 대입 수능시험이 끝나는 17일 저녁부터는 경찰과 각 고등학교 지구별 학생선도단 그리고 지역 단체 등과 협조해 학생 선도활동을 전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특히 시험이 끝난 뒤 학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시청 주변과 대학로, 탑동 일대, 신제주 일대, 서귀포 1·2호 광장 등을 중심으로 늦은 시간까지 생활지도를 전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또 수능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이 집단으로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집단으로 펜션을 이용하며 탈선과 비행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며 경찰과 함께 합동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브리콜리 품종인 ‘탐라그린’을 실증재배하기 시작했다.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 품종 제1호인 탐라그린의 실증재배를 브리콜리 주산지인 제주시 서부지역과 구좌읍의 농가 20군데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산 브로콜리는 국내 생산 및 유통량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 종자는 외국산만 쓰면서 종자 자급률은 0%인 실정이다. 그리고 외국산 종자 사용에 따른 로얄티는 연간 약 14억원가량을 지불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우수 유전자원 수집 및 교배를 통해 품종 육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2015년 탐라그린을 개발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탐라그린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검정하고, 시장에 출하해 상인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조사한 다음, 재배 면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술에 취한 채 미용실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제주도 소속 6급 공무원인 박모 씨(48)가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20분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미용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미용실에는 주인인 중년 여성이 혼자 있었고, 이 여성은 박씨에게 나갈 것을 요구했지만 나가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만취한 박씨를 가족에게 인계했고, 조만간 출석시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9시 36분쯤 제주시 봉개동 대기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김모 씨(48.여)가 A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김씨는 중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10시쯤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