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신임 이사장이 지난 8일 취임식에서 양용찬 열사를 언급한 것을 두고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가치는 지난 11일 규탄 성명을 내고 “양 이사장이 취임사에 양용찬 열사를 언급하며 JDC를 제주도민의 내생적 개발에 부족한 동력을 국가가 마련해 준 기관이라고 호도했다”며 “양용찬 열사 정신 왜곡에 대해 사과하고 생태평화의 섬 특별법 개정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제주가치는 “JDC는 설립 이래 해외자본 유치를 위해 제주도의 권리는 뒷전인 사업추진으로 수많은 난개발로 인한 파괴를 불러왔고, 도민의 삶은 전국 최저의 임금으로 노예적 삶을 강요받아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20년 8월 특별법 개정을 통해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인 국제자유도시’, ‘도민의 복리증진’이라는 문구가 들어가게 된 것을 이유로 JDC가 제주의 내생적 발전을 위한 기관이라고 호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제주가치는 “양 이사장이 ‘관광 노리개가 아닌 삶의 터전으로서의 제주’를 간절하게 원했던 양용찬 열사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취임사에서 양용찬 열사의 정신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칼호텔 영업이 오는 4월 말로 중단될 예정인 가운데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15일 성명을 내고 “도민과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로 성장한 한진그룹은 칼호텔의 고용보장 없는 매각을 철회하고 제주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제주가치는 “지난해 말 제주칼호텔 측은 부동산 자산운용사에 고용유지 대책 없이 호텔 매각을 추진했다”며 “380여명의 칼호텔 노동자와 1000여 명이 넘는 가족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초유의 대량 해고가 예고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주도의회는 ‘관광산업근로자 고용보장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우리는 제주도청과 도의회가 칼호텔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제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한진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도민과 노동자들의 절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차입금 상환을 위해 매각이 불가피, 4월 말로 호텔경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며 반도민적 행태를 보였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제주가치는 “한진그룹은 차입금 발생의 원인을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출 급감에 따른 경영 악화로 말했지만, 약 2400억 원 부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