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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문] 제주가치 “칼호텔 매각 반대, 한진그룹은 사회적 책임 다하길”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칼호텔 영업이 오는 4월 말로 중단될 예정인 가운데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15일 성명을 내고 “도민과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로 성장한 한진그룹은 칼호텔의 고용보장 없는 매각을 철회하고 제주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제주가치는 “지난해 말 제주칼호텔 측은 부동산 자산운용사에 고용유지 대책 없이 호텔 매각을 추진했다”며 “380여명의 칼호텔 노동자와 1000여 명이 넘는 가족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초유의 대량 해고가 예고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주도의회는 ‘관광산업근로자 고용보장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우리는 제주도청과 도의회가 칼호텔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제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한진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도민과 노동자들의 절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차입금 상환을 위해 매각이 불가피, 4월 말로 호텔경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며 반도민적 행태를 보였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제주가치는 “한진그룹은 차입금 발생의 원인을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출 급감에 따른 경영 악화로 말했지만, 약 2400억 원 부채 중 대부분은 한진그룹이 운영 중인 인천호텔 확장 등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한진그룹의 무리한 사업확장에 따른 경영실패의 책임임에도 불구하고 제주칼호텔 노동자에게 그 책임을 전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제주가치는 “제주도의 공공자원과 이동권 등을 통해 성장해 온 한진그룹은 도민의 땀과 눈물로 성장을 해 온 것과 다름없다”며 “제주칼호텔은 고용보장 없는 매각을 철회하고 제주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사람도 자연도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해 4월 30일 출범했다.

 

■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칼호텔 매각 반대 성명서 전문.

 

“제주 도민과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로 성장한 제주칼호텔 고용보장 없는 매각 철회하여 제주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길 바랍니다”

 

지난해 말 제주칼호텔은 부동산 자산운용사에 고용유지 대책 없이 호텔 매각을 추진했다. 380여명의 칼호텔 노동자와 1천여명이 넘는 가족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초유의 대량 해고가 예고 됐다.

 

이 사태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관광산업근로자 고용보장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이에 대해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적극 환영 입장을 밝혔다. 도의회가 결의한 내용대로 제주도청과 도의회가 칼호텔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제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한진그룹은 응당한 사회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제주칼호텔은 제주도민과 칼호텔 노동자들의 절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차입금 상환을 위해 매각이 불가피하여 4월 말로 호텔경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며 반도민적 행태를 보여줬다.

 

한진그룹은 차입금 발생의 원인을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출이 급감하여 경영이 어려워진 탓이라고 했으나 약 2400억 원 부채 중 대부분은 한진그룹이 운영 중인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 확장 등에서 발생한 것임을 확인했다. 결국 한진그룹이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한 경영실패의 책임을 제주칼호텔 노동자에게 전가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도민이 주시하듯 한진그룹은 제주도의 공공자원과 이동권 등을 통해 성장해 온 기업이며 이는 제주도민의 땀과 눈물로 성장을 해 온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런 만큼 제주 사회에 대한 무한한 사회적 책임이 있다 할 것이다.

 

도민사회와 지역 정치권에서도 매각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제주칼호텔은 고용보장 없는 매각을 철회하고 제주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

 

2022년 2월 15일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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