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주가가 상승세다. 2일 오후 12시 42분 기준 영진약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69%(250원) 상승한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여파와 관련해 국내에서 감기약 부족 우려가 높이지자 판매수량을 제한한다.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정책이 완화되고 국내에서는 독감이 코로나19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하면서 감기약 품귀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에 밀수하기 위해 보따리상들이 감기약을 사재기하는 사례까지 나오기도 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관세청 등과 함께 ‘제4차 감기약 대응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감기약 사재기 근절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이번 주 초 공중보건 위기대응 위원회를 개최해 이런 유통개선 조치의 시행 시점과 대상, 판매 제한 수량 등을 정할 계획이다. 한편 영진약품은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영진약품 주가가 상승세다. 오늘 12일 오전 11시 21분 기준 영진약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2%(455원) 상승한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내 방역물품 및 의약품 수요 급증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경증 감염자에 대해 시설격리 대신 재택치료를 허용하기로 했으며, 이에 수백만 명의 시민들은 의약품을 비축하기 시작했다. 의약품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현지 병원들은 해열 진통제인 이부프로펜과 파라세타몰의 배급제까지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방역 완화는 고강도 방역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각지의 시위가 이어지던 중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위 때문에 강력한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거둬들인 것으로, 당국이 대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음달 중국의 설 ‘춘제’ 연휴에는 수천만 명의 이동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대도시에서 시골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국제약품(+12.75%), 제일약품(+4.76%), 일동제약(+6.30%), 조아제약(+4.68%) 등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