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제주의 풍요로운 문화 자산 뒤에는 만성적인 생활고와 불안정한 창작 환경에 시달리는 지역 예술인들의 눈물이 숨겨져 있어 이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7일 도내 문화 예술계 실태 조사 및 예술인 복지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제주 지역 예술인 중 상당수가 예술 활동만으로는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4대 보험 등 사회 안전망에서도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특히 순수 예술 분야 종사자들의 경우 전시나 공연 기회 부족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며 비싼 대관료와 재료비 부담은 예술가로서의 꿈을 포기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제주가 진정한 문화 도시로 거듭나려면 화려한 축제 예산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그 축제를 만드는 주역인 예술인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기초 복지 체계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도는 예술인 창작 수당 지급과 예술인 전용 공공 임대 주택 보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나 현장의 예술인들이 체감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문턱과 부족한 예산 규모가 한계로 지적되고
[제주교통복지신문] 제주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독특한 역사적 서사를 현대 미술의 언어로 풀어내는 '제주 비엔날레'가 개막하며 섬 전체를 거대한 예술 전시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7일 제주도립미술관과 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움직이는 달, 다가오는 땅'을 주제로 전 세계 20개국 작가들이 참여하여 제주 곶자왈과 해안가 그리고 폐교 등 도내 곳곳에 실험적인 작품들을 배치했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작가들은 제주의 4·3 사건이나 해녀의 삶 그리고 기후 변화로 위기에 처한 생태계 등 제주의 아픈 과거와 당면한 미래를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거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작품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내는 참여형 전시 방식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엔날레는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행사를 넘어 예술을 통해 지역 사회의 현안을 성찰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이코스대학교 권영찬 교수(상담심리학 박사)는 "예술 작품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의 심상을 치유하고 공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