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년째 운영돼온 대전 유성호텔이 매각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성호텔은 타 업체와 매각 계약을 체결한 뒤 직원들에게 이를 공지했다. 호텔을 매수한 업체와 매각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호텔 영업 기한은 2024년 3월이다. 이후 5성급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2017년 호텔리베라 유성이 폐업하고, 2018년 아드리아호텔까지 지역 호텔들이 잇달아 문을 닫은 가운데 유성호텔 매각설도 5년째 이어져 왔다. 호텔 시설 노후화와 경쟁력의 한계 등이 매각 배경으로 전해진다. 호텔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매각이 검토돼 왔고, 직원들도 이를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있었다"며 "매각 후 직원 고용 승계 등 문제는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앞으로 차차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호텔은 지난 1915년 개관해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호텔업등급관리국에서 3성 인증을 받았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45분께 발생한 화재로 현대아울렛 직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1명이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또 3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여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나자 현대아울렛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했다. 화재 발생 당시 아웃렛 개장 전이어서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가 폭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 때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26일 유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께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덕테크노밸리 내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연면적 12만9557.06㎡로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화재 및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여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21년 전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승만(52), 이정학(51)의 얼굴이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오늘(30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지난 2001년 12월 21일 대전시 둔산동의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서 은행 현급 출납 과장 김모(당시 45)씨를 살해한 뒤 3억여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2명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데다 충분한 증거가 있고 공공의 이익이 인정돼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8조의2에 근거해 피의자들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경찰청 미제전담수사팀은 이들이 사용한 차 안에서 발견된 손수건을 감식 의뢰해 DNA가 일치하는 이들을 붙잡아 지난 27일 구속했다. 이들은 사건 두 달여 전인 지난 2001년 10월 15일 골목길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을 차량으로 강하게 충격한 뒤 경찰관이 지니고 있던 38구경을 탈취해 범행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2015년 충북의 한 불법게임장 현장 유류물에서 검출된 유전자가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유류물에서 검출된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