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문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고령화 및 자원 고갈로 3중고 직면
[제주교통복지신문] 제주 고유의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해녀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으나 현장의 해녀들은 심각한 고령화와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 자원 고갈 등 복합적인 생존 위기에 직면해 있다. 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녀 문화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전승 및 의료 지원 사업을 펼쳐왔으나 정작 물질을 생업으로 삼는 현역 해녀의 수는 매년 가파른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제주도 통계에 따르면 전체 현직 해녀 중 70대 이상의 고령층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으며 고된 노동 강도와 불안정한 소득 구조 탓에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은 거의 명맥이 끊긴 위태로운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바다 수온 상승과 암반이 하얗게 사막화되는 갯녹음 현상의 가속화로 소라와 전복 등 주요 해산물의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해녀들의 생계 기반 자체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어촌계에서는 인위적인 종자 방류 사업과 어장 휴식년제를 도입하며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거대한 해양 생태계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현장의 절망적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다인법률회계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