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는 해안가부터 한라산까지 봄의 절정의 기운이 찾아드는 가운데 올레길 오름 공원 등을 거니는 주민이나 여행객들이 부쩍 늘었음을 마주오가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느낄 수 있다. 그들과 뒤섞여 거닐다 보면 서귀포시의 경치 즐김과 플로깅(줍깅) 활동을 함께하는 건강 지킴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플로깅 활동은 쓰레기를 줍기 위해 무릎, 골반, 상체까지 구부렸다 펴는 동작과 함께 계속 움직이면서 걷거나 뛰기 때문에 상,하체의 근력운동을 골고루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플로깅 활동은 30분 기준으로 288kcal를 소모하여 단순 조깅(235kcal)보다 약 18%의 칼로리를 더 소모하게 된다. 요즘은 전국적으로 여러 기관, 단체 등에서 자발적인 플로깅 활동을 독려하는 가운데 서귀포시에서도 홈페이지에 플로깅 활동 인증샷 코너(인증게시판)를 운영 중이다.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플로거들은 서귀포시 안내센터나 읍면동을 방문하여 플로깅 활동 전용봉투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활동 후 클린하우스나 재활용도움센터에 버리면 청소차가 수거 처리한다. 나도 지난 주 올레길을 걸으며 목표했던 구간을 완주한 후 한봉지 수거한 쓰레기를 클린하우스에 분리배출하는 것으로 첫 플로깅 활동
요즘 최고의 화두는 코로나-19 엔데믹, 1인 가구, 초고령사회라고 할 수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정부 인구통계가 발표될 때마다 각종 매체에서 보이는‘늙어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초고령사회’란 UN에서 정한 기준으로 볼 때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일컫는데,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서귀포시의 노인인구 비율은 20%를 넘어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장래인구 추계에서 발표한 2023년 보다 빠르게 진입하였다. 서귀포시의 경우엔 17개 읍면동 중 7개 읍면동의 노인인구가 25%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초고령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노인일자리의 지속적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 돌봄의 공공성 강화 및 어르신 건강증진과 노인복지시설 인프라 확충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소득 보충은 물론 건강개선 및 사회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활력있는 노후가 되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은 매우 중요한 역점사업중
퇴직 이후 나는 어떤 인생을 설계해야 할까? 필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한 번쯤 퇴직 이후 삶을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언론 보도에서 ‘제주지역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전체 인구대비 12.7%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이미 베이비부머 세대는 은퇴가 시작된 지 오래이며, 아울러 은퇴 시기는 사회변화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빨라지고 있다. 60대뿐 아니라 4050 세대들도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은퇴 시기를 앞당기는 이들도 나오고있는 것이다. 이렇듯 얼마 전부터 우리는 노후 준비와 인생 재설계가 이 사회에서 큰 이슈로 등장하는걸 볼 수 있다. 이런 사회 트렌드에 맞게 노후 준비 프로그램 등이 기획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서귀포시는 ‘행복드림 아카데미’ 교육 운영 준비중이다. ‘행복드림 아카데미’는 퇴직자 또는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사회에 슬기롭게 적응하고 제2의 인생 준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인생설계과정, 역량개발과정, 사회참여·전문역량과정이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스트레스 해결, 생활법률, 스마트폰 영상제작, 유화, 캘리그라피,
요즘 일직 근무를 하다보면 심심찮게 걸려 오는 전화 민원 중 하나가 타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지적하고자 하는 신고 민원이다. 타인의 실수나 잘못을 이해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조금만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어떨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곤 한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교육 받는다. 배려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인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거나 마음을 써서 보살펴 주다”처럼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교육받고 있지만 최근에는 다른 사람을 탓하면서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내가 손해 본 것에 대해서만 집중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해진다. 결국 배려의 마음가짐은 친절이라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배려는 상대방의 마음 읽기에서 출발하고, 마음 읽기의 출발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구절을 본 기억이 있는데 친절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말로 풀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경제․사회 활동에 많은 제한을 받는 요즘 시대에는 “내가 힘드니깐 너도 힘든 것이 당연하다”는 식의 자기중심적 사고 보다는“나보다 네가 더 힘
선거 때문인지 3월도 훌쩍 지나고 벌써 4월로 접어들었다. 요즘 제주는 꽃들의 잔치다. 떨어진 꽃잎조차 예쁜 동백꽃, 노랗게 동심을 자극하는 유채꽃, 톡톡 터지는 팝콘 같은 왕벚꽃, 수줍게 유혹하는 수선화 심지어 이른 수국까지 정말이지 부지런히 걷고 돌아다니는 자에게 아낌없이 내주는 이 아름다운 호사에 서귀포가 정말 사랑스럽다. 이런 봄날, 서귀포시는 봄의 좋은 기운을 담아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종합계획을 마련하고 공무원, 시민, 단체 등 모두가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총 535억 원이 투입되는데 범시민건강생활실천운동 등 24개 부서별 40개 세부사업을 마련했고 우리도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가 함께 여성의 힘을 모아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챙기면서 행복도 얻어가는 3종 세트‘여성 일상 건강 3up사업’추진이다. 지난 4월 1일‘여성 건강향상 하영올레 플로깅’으로 3up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여성단체별 매월 정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개인별 ‘BMI지수 1’하락 즉 2~3킬로 감량이 이 사업의 목표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목표 같은데 성공했으면 좋겠다. 「2020년 청소년
서귀포시에서는 해마다 다양한 공무원 친절시책을 내놓고 있다, 작년 서귀포시에서는 ‘이번 달 친절지기’를 각 부서마다 선정하여 서로의 노고를 칭찬하고 화목하고 친절한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과에서 친절 지기로 선정되면 선정 이유, 본인의 친절 노하우들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었는데 대놓고 칭찬하는 자리여서인지 조금은 민망하고 머쓱했지만 친절지기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를 되돌아보고 친절한 민원응대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친절 노하우를 들어보면 ‘미소 지으며 인사하기’, ‘궂은 일도 솔선수범하기’, ‘적극적으로 민원응대하기’ 등 듣기에는 당연하고 사소한 일들이었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일들을 실행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도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본연의 업무 이외 각종 지원들에 치여 나 역시도 반복되는 민원응대에 마스크로 무표정을 숨기며 기계적인 대답을 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나에게는 반복되는 민원이지만 민원인에게는 내가 처음으로 통화하는 공무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밝은 목소리로 전화받으며 모르는 사항일 경우 알아본 뒤 알려드리며
제주도에서 농민수당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었다. 농민수당은 농업활동이 창출하는 공익적 가치 증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도 전체로 22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도내 5만 5천여 전업 농업인에 지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시행인 만큼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지급요건 및 신청방법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지급대상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전업 농업인이 신청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신청연도 기준 3년 이상 계속하여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며, 2년 이상 계속해서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하고 농업에 종사해야 한다. 지급요건이 충족될 경우 제주도의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카드로 40만 원을 충전해주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다만, 최근 2년 이내 건강보험 직장가입 이력이 있거나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2년 내 각종 보조금 부정수급 또는 지급제한 기간 내에 있는 경우 지급이 제한된다. 온라인에 익숙한 분들은 5월 13일 까지 보조금 24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되며, 4월 4일부터 5월 13일까지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우리의 논과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공무원이 민원인을 직접 만나고 처리하는것보다 전화상이나 서류상으로만 업무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상으로만 민원 응대를 했을 경우에 사실 오해와 편견이 생기기 마련이다. 얼마전 계약대금 청구 통화중 전화기 너머 민원인의 깊은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사업부서담당자와 계약부서담당자의 말이 서로 달라서 어느쪽이 맞느냐는 하소연이였다. 말투가 거칠고 공격적이였지만 뭔가 오해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민원인의 말을 인내력을 갖고 끝까지 경청했다. 다시 한번 더 규정을 확인해보겠다고 설명한 후 꼼꼼히 검토해보니 민원인의 설명이 최근 개정된 사항에 있었고 수정조치하겠다고 답변을 했다. 그분께서는 자기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검토해서 피드백을 해 주어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면서 요즘 공무원들은 많이 변했다고 나름(?) 칭찬을 하시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아무리 전화상으로만 상대했지만 그 분에게서 느껴지는 그 어떤 ‘느낌’이 있었다. 성격은 급하고 말씀은 거칠어도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을 것 같았다. 왠지 좀더 가까워진 기분이였다. 전화친절을 위해 서귀포시 내부에서는 전화친절도 평가, 친절교육 등 특수
공직자의 사명, 아니 숙명은‘청렴’과‘친절’이 아닐까! 해마다 셀 수 없는 평가와 순위 공개, 시책들이 쏟아지지만 시민들 앞에 우리는 늘 부족하고 송구스럽다. 공직을 시작하던 1990년대도‘친절’은 공직사회의 화두였다. 친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친절사례 발표회에서 동사무소 민원업무를 담당하던 나는 수상이라는 결과를 얻었고 친절공무원이란 타이틀이라도 거머쥔 듯 어깨도 으쓱 올라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쓰리아웃제’란 시책에 난 그만 쪼그라들고 말았다. 어느 늦은 오후 방문한 민원인은 민원서류 신청 자격이 없는데도 발급해주지 않는다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민원탁자를 주먹으로 마구 내려쳤다. 공직 경력이 짧았던 나는 콩콩 뛰는 가슴으로 한마디 대꾸도 못하고 있었다. 도청 민원실 신문고함에 불친절 공무원으로 제출되고 레드카드란걸 받은 건 불과 며칠 뒤였다. 레드카드를 세 번 받으면 공직사회에서 아웃되어 ‘쓰리아웃제’라는 선배님의 설명은 사회초년생 나를 공포에 떨게 하였고 도대체 납득되지 않는 불친절함은 오랫동안 억울함으로 기억되었다. 시간은 흐르고 날마다 다짐하는 친절은 뿌듯함과 보람으로 때론 어찌해볼 수 없는 낭패감으로 돌아왔다. 고등학교 시절 수학 길
시내 주요 도로나 이면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많은 과속 방지턱과 마주하게 된다. 잦은 제동과 충격으로 다소 귀찮게 여겨질 수는 있겠으나, 과속 방지턱은 어린이나 노인보호구역 등에 설치되어 운전자들의 과속을 방지하고, 보행자 보호 등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과속 방지턱은 차량 진행방향의 직각 방향으로 물리적인 수직 단차를 주어, 차량의 진행속도에 비례하는 물리적 충격을 줌으로써 속도 저감 효과를 거두기 위해 설치하는 도로안전 시설물이다. 이에, 어린이 및 노인 보호구역 등 차량의 통행 속도를 30㎞/h 이하로 제한할 필요가 있는 구간에 대하여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표준규격(길이 3.6m·높이 10㎝)에 적합하게 설치돼야 한다. 표준 높이보다 높은 경우에는 과속 방지턱과 차량 하부가 충돌해 오히려 차량에 손상을 입히거나 탑승자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고 반대로 표준 높이보다 낮은 경우는 차량 속도 저감 효과가 떨어져 과속 방지턱의 실효성이 떨어지게 된다. 과속 방지턱은 형상에 따라 원호형 과속방지턱, 사다리꼴 과속방지턱, 가상 과속방지턱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실제로 원호형 과속방지턱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