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지 중 최근 핫플로 뜨는 곳이 용머리 해안이다. 모든 곳이 사진이 잘 나오는 스팟 장소로도 유명해서 제주도를 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관광지로 떠오르는 곳으로 이름처럼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자세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용머리해안의 모양도 특이 하지만 여기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도 재미나다. 아주 오래전 제주도에서 장차 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소문을 들은 진시왕이 풍수사 호종단을 보내 혈을 끊으라 명령하자 호종단이 용머리 해안을 와보니 산방산의 맥이 바다로 뻗어 태평양으로 나가려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었다. 이에 호종단이 용의 꼬리와 잔등에 해당하는 부분을 칼로 내리치자 검붉은 피가 솟고 신음소리가 울리며 왕후지지의 맥이 끊긴 것을 슬퍼하는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전설만큼이나 지질학적 가치가 높아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한라산과 용암대지가 만들어기지 훨씬 이전에 일어난 수성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응회환으로 이루어져 층층이 쌓인 암벽을 보면 아름다움에 절로 탄호성이 나온다. 하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용머리 해안의 해수면도 2000년 154㎝이던 것이 2020년 1
몇 년전 TV에서 방영한‘미생’이라는 드라마에 푹 빠진 기억이 있다. 이 드라마는 회사라는 조직안에서의 직원 간의 경쟁, 이웃 팀 간의 실적 경쟁, 상사 갑질, 성차별, 승진을 위한 지연, 학연 줄 세우기 등 우리 일상에서 너무나도 흔히 일어나는 일 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었다. 드라마 중간에는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중국기업과의 ‘꽌시’를 다룬 내용도 등장한다. ‘꽌시’는 중국문화만이 특색있는 관계를 뜻하는 말로 상대방이‘나’와 어떤 관계인지를 확정한 뒤 그 관계에 따라서 법이나 도덕이 잣대가 다르게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나’를 중심으로 한 동심원에서 가장 안쪽에 있는 가족과 친구의 요구는 무리한 요구라도 기꺼이 들어주지만, 이와 반대로 동심원에서 가장 바깥쪽에 있는 나와 친분이 없는 사람은 ‘원리원칙’에 따라 모든 일에 철저히 법과 규칙을 따르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인 친분관계가 사회관계망까지 연결되어 결국 상대방을 대하는 방식이 중국사회 부패의 일부가 된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비단 중국만이 그러겠는가!. 우리 사회에서도 학연,혈연,지연 등을 중심으로 친분관계 형성을 한다. 사회적 친분 관계 형성 통해 서로 어려울 때 의지하고 협력하는 이로운 점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관광지 중에 누구나 ‘천지연폭포’를 꼽는다. 이달부터 무사증(무비자)입국제도가 부활 되면서 태국 단체관광객 178명이 방문했을 때도 제일 처음 방문했던 곳이‘천지연폭포’다. 코로나 발생 이전에는 연간 130만명이 다녀갔고, 코로나 이후에도 연간 80만명이 넘게 다녀가는 제주 방문객 필수코스, 책으로 말하면 스테디셀러와 같은 곳이 서귀포에 위치한 천지연폭포다. 사람들은 천지연폭포에 대해 하늘(天과)땅(地)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는 뜻과, 무태장어 서식지, 난대림이 우거진 문화재 보존지역 쯤으로 알고들 있을 것이다. 천지연 폭포에는 우리가 몰랐던 스토리가 많다. 지금으로부터 49년전 1943년에는 천지연폭포 아래 165㎾의 소규모 발전용량을 갖춘 수력 발전소가 건설되어 관공서와 상류층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1948년‘제주 4.3’사건이 발생한 해에는 무장대에 의해 방화 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한다. 이후 1966년도에는 250㎾ 3기까지 증설하였고, 1972년도까지 총 915㎾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다가 197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제주 한림발전소의 전력공급망이 증가하게 되었고 천지연폭포 수력발전소는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