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의 시작인 9월이 되었다. 이달에는 잊지 말고 챙겨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재산세 납부다. 재산세에 대한 납세의무자는 6월 1일 현재 과세대상 물건 소유자로, 9월에는 주택 2기분 및 토지분 재산세가 부과된다. 주택분 재산세는 본세(도시지역분 포함)가 20만원 이하인 경우 7월에 연납분으로 일괄고지되어 9월에는 고지되지 않지만, 본세가 20만원 초과하는 경우 7월과 9월에 1/2씩 나눠서 고지된다. 주택이 없는데도 주택분 재산세가 부과됐다는 문의가 종종 있다. 주택을 제외한 주택부속토지만 소유한 경우에도 주택분 재산세가 부과되며, 고지서를 보면 과세물건 부분에 [토지]라고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택의 건물과 부속토지의 소유자가 다른 경우에는 건물과 그 부속토지의 시가표준액 비율로 안분 계산하여 세액을 산출한다. 토지분 재산세의 과세구분은 종합합산, 별도합산, 분리과세로 나뉜다. 종합합산 토지는 별도합산 및 분리과세 토지를 제외한 나머지 토지로 잡종지, 나대지, 임야 등이 있다. 별도합산 토지는 건축물 부속토지 및 체육시설용 토지(회원제 골프장 토지 제외) 등이 해당한다. 분리과세 토지는 전‧답‧과수원‧목장용지 등이 있다. 토지분의 세율을
8월은 정기분 주민세(개인분) 납부 및 주민세(사업소분) 신고·납부의 달이다. 일반적으로 세금은 소득이나 재산에 따라 부과되지만, 개인분 주민세는 재산 및 소득에 관계없이 지방자치단체 구성원으로서 납부하게 되는 회비적 성격의 조세이다. 사업소분 주민세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가 신고·납부 대상이다. 지방세법 개정으로 인해 2021년에 주민세 과세체계가 개편되면서 주민세(개인균등분)의 명칭이 주민세(개인분)로 바뀌었다. 매년 7월 1일 기준 지방자치단체에 주소를 둔 세대주에게 부과된다. 세액은 조례에 따라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서귀포시의 경우 지방교육세를 포함하여 5,500원이다. 80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세대주의 직계비속으로 단독세대를 구성하는 미혼인 30대 미만자는 면제 대상이다. 작년 과세체계 개편으로 기존 주민세(개인사업, 법인균등) 및 주민세(재산분)가 주민세(사업소분)로 통합되었고, 부과 방식도 정기분이 아닌 신고·납부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서 올해에도 납부서를 발송하며 납부서에 기재된 세액을 기한 내 납부한 경우에는 신고·납부한 것으로 간주한다. 올해 주요 사항으로는 코로나19 회복지원을 위한 주민세(사업
7월은 정기분 재산세 납부의 달이다. 7월 재산세의 과세대상은 주택(1/2), 건축물, 선박, 항공기이며, 과세기준일인 올해 6월 1일 기준으로 해당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에게 재산세가 부과된다. 재산세 주택분의 경우 7월과 9월에 반씩 나누어 부과되는 게 원칙이나, 본세액이 2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7월에 1년치 세액이 한꺼번에 부과가 된다. 1년치 세액이 부과되는 경우 고지서에 ‘연납’이라고 표기되며, 두 번 나눠서 부과되는 경우 7월분은 고지서에 ‘1기분’이라고 표기된다. 재산세 산출방식을 살펴보면,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에서 60%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 금액이 과세표준이며, 건축물의 경우 시가표준액에서 70%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 금액이 과세표준이 된다. 여기서 과세표준 구간별로 0.1%~0.4%의 세율이 적용된다. 1세대 1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이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일 때는 세율 특례가 적용되어 과세 구간별로 0.05%만큼 세율이 줄어들게 된다. 재산세 본세에는 ‘도시지역분’이 포함되는데,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부동산에 부과된다. 세율은 과세표준의 0.14%로 고정되므로, 과세표준이 낮은 경우 기본 재산세보다 세액이 더 높게 부과될 수 있다
자동차세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자, 즉 자동차등록원부상의 소유자에게 매년 6월, 12월마다 부과되는 지방세다. 이러한 자동차세의 1년치 세액을 정해진 기간에 먼저 납부하면 일정 세율의 감면 혜택이 제공되는데, 이 제도를 ‘자동차세 연납’이라 한다. 1월이 되면 연납 시 어느 정도 할인이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 1월 연납 기준으로 2020년까지는 10%의 감면율이 적용되었으나 지방세법 개정으로 작년 2021년부터 감면율이 9.15%로 소폭 줄어들었다. 자동차세 연납 신청·납부는 1월 외에 3월, 6월, 9월에도 가능하며, 각각 7.5%, 5%, 2.5%의 세금이 감면된다. 참고로 6월, 9월에 연납하는 경우, 상반기 6월분 자동차세가 따로 부과된 상태에서 하반기 12월분 자동차세에 대해 선납을 하게 된다. 작년에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한 납세자의 경우, 올해 1월에 일괄적으로 연납고지서가 발송된다. 자동차세 연납분은 자진 납부 형태의 세금이므로 자동이체가 안 된다. 이 경우 납부하지 않아도 체납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도세 감면조례 중 코로나19 회복지원을 위한 지방세 감면 항목이 신설되어 2022년 한시적으로 적재정량 1톤 이하의 비영업용 화물자동차,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