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소셜벤처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은 대관령 숲길 첫 마을인 어흘리마을의 ‘천년의향기’와 함께 대관령 자생 생강나무를 활용한 고급 스페셜티 티를 만들었다고 30일 밝혔다.
트리플래닛에 따르면 달빛차와 노을차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해피빈에서 처음 선뵀으며 오픈 7일 차에 목표금액의 466%를 달성했다.
김형수 대표는 “이번 펀딩은 대관령숲길에 위치한 어흘리마을과의 지역상생을 위해 대관령 숲이 피워낸 꽃과 열매가 담긴 특별한 차로 기획했고, 전문가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제품 개발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가 참여했고, SM엔터테인먼트 전속 아티스트 ‘나난’ 작가가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했다.
펀딩을 통해 선보이는 ‘달빛차’는 한반도 고유수종인 생강나무의 꽃송이를 담아, 은은하고 달큰한 봄꽃 향기가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노을차’는 알차게 영근 곡물과 뿌리채소를 담아 피로회복을 돕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달빛차와 노을차의 판매 금액의 20%는 ▲숲에서 생강나무꽃을 채취하는 어흘리 마을기업 ‘천년의 향기’ 성장 기금 ▲마을 주변 생태계 보전 숲을 만드는 동부지방산림청, 대관령치유의숲,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숲 조성 기금으로 사용된다. 기후변화로 고유수종 생태계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매일 마시는 차 한 잔으로 대관령 숲에 나무 한 그루를 심을 수 있다.
한편 트리플래닛은 지난 4월 대관령 숲길 생태복원 지원의 일환으로 해피빈에서 반려나무 ‘스밈화분’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 바 있다. 펀딩은 목표의 1,526%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대관령 숲길 생태복원을 위한 스밈화분 펀딩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진행했다.
소셜벤처 트리플래닛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쉽게 나무를 심을 방법을 만든다. 지금까지 13개 국가, 314개 숲에 114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산불 피해지 복구 숲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는 숲 ▲지진 피해 농가에 지속 가능한 소득을 주는 커피나무 농장 ▲사회적으로 잊어서는 안 될 사건을 기억하는 숲 ▲공기정화 식물을 보급하는 실내 숲 등을 만들어 미세먼지, 사막화 등의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반려 나무 한 그루를 입양하면 다른 한 그루의 나무를 숲에 심는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일상 속에서 숲을 만들 수 있도록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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