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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주가 낳은 ‘희망 사피엔스’ 모인다…제2회 세계제주인대회

10월 6~8일 애향운동장 등 1500여명 참가, ‘혼디모영 지꺼지게 놀게마씀’ 주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전 세계 제주인이 하나돼 신명의 장을 펼치는 ‘2023 제2회 세계제주인대회’가 10월 6~8일 3일간 제주애향운동장 및 도 일원에서 열린다.

 

‘혼디모영 지꺼지게 놀게마씀’을 주제로 삼은 이번 대회를 위해 28개 국내외 도민회에서 900여 명의 재외도민이 제주를 방문하며, 도민을 포함해 1,500여명이 함께한다.

 

개회식이 열리는 애향운동장은 1984년 제주에서 처음 열린 제1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준비하며 재일제주인들이 고향 제주를 위해 정성을 모아 새롭게 꾸민 곳으로 이 곳에서 세계제주인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를 더한다.

 

대회 첫째날 ‘개회식 및 문화공연’에서는 식전행사인 풍물패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모여든 재외도민회 깃발과 만장행렬이 이어진다.

 

제주의 희망찬 내일을 상징하는 와이킥(Y-kick) 태권무무 공연이 어우러지는 개막 세레모니 후 복합체육관 전면 프로젝션 맵핑 등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화려한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개회식에 이어지는 문화공연 ‘사운드 오브 제주’에서는 제주 출신 가수인 양지은, 진시몬, 김희진 등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참가자들이 다함께 제주의 노래를 부르면서 막을 내린다.

 

둘째날에는 세계 제주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세계제주인 친선체육대회’와 ‘제주어 세계챔피언 선발대회’가 애향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제주도 체육회관 회의실에서는 '제주 앞바당은 태평양, 제주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차세대제주인포럼’이, '명예도민이 바라는 제주의 미래'라는 주제로 분야별 명예도민을 초대해 제주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명예제주도민 한마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마지막날에는 '세계제주인의 자긍심, 제주인 DNA'를 주제로 한 현기영 작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주 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이 열린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대회기간 동안 주 행사장인 애향운동장에서 즐길 수 있다.

 

제주인 전시회, 내가 살던 동네를 찾습니다(○○○을 ᄎᆞᆽ암수다), 글로벌 제주제품 전시․판매전, 제주전통문화 체험(집줄놓기, 해녀복 의상 체험) 등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참가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국내외 재외도민들께서 따스한 정과 제주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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