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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서귀포형 노인복지' 시책 전개

 

[제주교통복지신문=전희연 기자]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서귀포시가 지역특성을 담은 노인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7월 기준 서귀포시의 노인인구 비율은 7월 기준 19.78%인 36,056명으로 12월에는 20%, 36,600명이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확실시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노인시책에 대한 키워드를 기존의 개별 시책 위주에서 초고령 사회에 맞춘 종합적인 시책 추진으로 전환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노인복지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올 한해 131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도내 최초로 노인복지지원센터를 지난 3월 69억원의 복권기금을 활용해 착공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12월 완공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노인 일자리 상담과 취업지원 교육, 권익 보호, 돌봄서비스의 원스톱 제공에 활용된다.


공립 치매전담 주간보호시설의 확충에도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치매를 공립 영역으로 더욱 확장하여 치매 보호의 서비스를 높여나가는 페이스메이커(선두주자)의 역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45억을 투입하여 7개소의 경로당 신축과 대수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권과 참여에 바탕을 둔 노인 복지 프로그램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를 합한 '통합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통합 돌봄'은 토탈케어, 주거환경개선, 은빛행복설계, 안심복약, 방문 한의진료, 방문운동지도, AI 안심 돌봄 등 11개의 중점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토탈케어는 가사서비스, 이동지원서비스, 식사배달, 목욕지원 4가지를 묶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6억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또한 약사회와 같이 10종류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등 약물관리가 필요한 노인의 집을 방문 복약지도 사업도 펼치고 있다.


거동불편 노인에게는 한의사가 직접 방문하여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 고령 등으로 신체 기능상 어려움이 있는 노인에게는 맞춤형 방문 운동지도를 물리치료사협회와 함께 민관협업으로 서비스 중이다.


AI 활용 안심 돌봄 플랫폼을 구축하여 127가구에 서비스를 지원하고, 대정 LH아파트 내 지역중심의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공유공간(238.7㎡)을 개소하여 운영 중에 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경로당 기능 다변화 사업도 눈길을 끈다.


경로당 7개소를 시범경로당으로 지정하여 경로당이 어르신들만의 공간이 아닌 1~3세대가 함께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양한 만들기 체험 등 세대 통합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로당 기능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사업평가를 통해 전체 경로당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 2,761명에게 주1~2회 방문하여 안부확인과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 등의 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후한 ICT장비는 가스·화재·활동 감지 기능에 영상통화기능이 추가된 차세대 장비로 교체 보급하여 비대면 상황에서의 돌봄공백을 해소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발굴하여 복지 제도권 안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 실태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서귀포형 노인복지 시책을 통해,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현장과 생각(시책발굴)을 가장 우선에 두는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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