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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도교육청, 2학기 안전한 등교수업 및 교육‧일상회복 지원 집중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등교수업 시행 노력…과대학교 완충기간 갖고 전체 등교

 

[제주교통복지신문=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2학기 안전한 등교수업과 교육 회복‧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학교와 협의를 거쳐 전체 등교수업을 유지한다. 공문 발송‧학교 감사 최소화 등 교사가 아이들과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집중한다. 교육청 사상 가장 많은 1,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예산도 투입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8월 12일 오전 10시 30분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학기 학사 운영 방안 및 교육비특별회계 2차 추경예산안'을 발표했다.


2학기 학사 운영 계획은 제주를 비롯한 전국 교육청과 교육부가 마련한 2학기 학사운영방안을 기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도 학교와 논의를 거쳐 전체 등교를 이어간다.


가장 심각한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2/3까지 등교할 수 있도록 하되,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특수학교, 직업계고, 소규모 학교 등은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과대학교는 학년별 등교, 시차 등교 등 점진적 등교 방안을 시행하는 완충 기간을 갖는다. 그런 뒤에 학교 자체 의견수렴 및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전체등교를 시행하도록 한다.


학교 현장의 안전을 위해 학교 규모별로 방역 인력을 증원 배치하고, 보건용 마스크와 열화상카메라, 급식실 칸막이 등 방역 물품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고3 학생들과 교직원의 백신 2차 접종은 방역 당국, 교육부와 협의하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사들이 아이 한 명, 한 명의 회복을 지원하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교실을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교사들이 학생의 기초‧기본학력 정착과 몸과 마음 건강 함양, 인성과 사회성 지도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9월 말까지 수업집중 기간을 운영해 학교 발송 공문을 최소화하고, 컨설팅, 점검, 연찬회 등 불필요한 출장이나 각종 행사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고의 중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교사도 감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행정 면책을 추진한다.


2학기에 학교가 교육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감사 업무 부담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국정 감사 요청 자료와 행정 감사 요청 자료 등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가 타 시‧도 교육청 감사를 10월 이후로 연기함에 따라 도교육청도 학교 감사 기간을 연기하거나 보류하는 것을 검토,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기정예산 1조 2,256억원에서 1,003억원 늘어난 1조 3,259억원의 교육비특별회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 8월 13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


세출 예산 주요 내용으로 학생 맞춤형 수업 교구와 자료 등을 확대 지원해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한 기초‧기본 학력 보장 기반을 조성한다. 교사 중심으로 방과 후에 진행하고 있는 학습 역량 도움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한다.


기초학력 지원과 방역 강화를 위해 과대학교 급식 배식 및 방역 인력을 확대 배치한다.


미래 교육의 기반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구축한다. 교사에게 노트북을 전면 지급하고, 웹캠, 마이크 등을 충분히 보급해 원격수업 환경을 안정적으로 갖춘다.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따라 ‘미래형 정보교실’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 AI교육 지원 체험 센터’을 제주미래교육연구원에 구축한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일반고의 교육 공간, 직업계고의 교육 및 실습 공간을 학점제형 공간으로 혁신해 고교학점제가 원활하게 운영되는 환경을 조성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지원을 확대한다.


89개교에 177억원을 투입해 내구연한이 도래했거나 노후한 학교 운동장을 보수한다. 오래된 학교 체육 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도 교체하거나 정비하고, 학생들의 신체 활동을 늘리기 위해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지원을 확대한다.


태풍과 집중 호우, 지진, 석면 등에서 안전한 학교 시설을 구축하는 것과 함께 학교 기숙사 수선, 과밀학급 해소 기반 조성을 위한 모듈러 교실 설치, 노후한 화장실 개선 등 교육환경 개선 시설예산으로 518억원을 편성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기초‧기본 학력과 몸과 마음의 건강, 인성과 사회성 등을 갖추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따스함으로 만나는 교실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확히 확인하고 있다”며 “2학기 안정적인 등교수업과 함께 교육회복을 넘어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교육청이 지역 경제에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2학기 등교수업과 아이들의 안전, 건강을 위해 백신 접종과 거리두기에 협력해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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