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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도교육청, 기초‧기본학력 정착 요구…학생 인성‧존중교육 최우선해야

제주교육정책 수립 위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제주교통복지신문=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 2회에 걸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두번째는 ‘학교교육의 최우선 해결과제, 제주미래교육비전 수립을 위한 조사’등의 결과다.


학교 교육에서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10명 중 6명이 넘는 66.4%가‘인성 및 존중교육’이라고 꼽았다. 이는 지난해 63.2%에 비해 3.2%p 상승한 수치로,‘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표방하는 도교육청의 정책 방향이 도민 여론과 부합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최우선으로 해결해야할 과제 중 ‘학교폭력예방’이 34.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년전 조사 결과에 비해 29% 이상 낮은 것이며, 2019년은 63.8%, 2020년은 44.4%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2020년부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어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학교폭력예방교육이 강화되는 등 학교폭력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진로·진학교육(28.5%)’,‘사교육비경감(22.6%)’, ‘지역 간 격차해소(21.4%)’,‘건강과 안전교육(1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서 도교육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지원해야 할 부분을 물어본 결과,‘기초‧기본학력 정착’이 4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학생정서 지원(42.7%)’,‘감염병 예방(33.3%)’,‘학생복지 지원(31.5%)’,‘원격수업 지원(30.3%)’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주교육청은 학교장과 교육감의 생생토크를 통해 학생 맞춤형 기초·기본학력 정착을 위한 학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으며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래 제주교육에 영향을 줄 교육환경 변화 요소”로 저출산과 고령화 50.4%, 제주경제·산업구조의 변화 38.7%, 포스트코로나 시대 사회변화 33.2%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 제주교육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존중·존엄’(47.5%)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공정성(30.5%)’,‘창의성(29.9%) 순으로 답했다.


“미래에 강조될 것으로 보이는 인간상”에 대한 질문에 ‘배려·포용적 인간상(65.5%)’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참여·실천형 인간상(47.0%)’,‘비판·창의적 인간상(33.2%)’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더 강조될 것으로 보이는 학교상”은‘삶과 연계된 배움터(57.2%)’,‘사회와 연계된 학습네트워크(57.1%)’가 거의 똑같은 응답율을 보였고, ‘공동체가 함께 살피는 돌봄터(42.8%)’가 뒤를 이었다. “미래에 강조될 것으로 보이는 교사상”에 대한 질문에‘진로를 함께 설계하는 지원자(53.7%)’,‘인생의 모델이되는 삶의 멘토(51.8%)’,‘사회와 연결해 주는 매개자(48.8%) 순으로 응답했다.


박희순 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일상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업에서부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데 협력과 지원을 다하겠다”며“학습복지 확대‧학생 정서지원, 기초‧기본학력 정착에도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이번 여론조사 결과는‘제주미래교육 비전 연구 용역’결과에 반영될 예정”이라며“앞으로 도민 여론조사, 도민 참여단 토론회, 학교와 함께 만드는 비래비전 등을 통해 도민‧교육가족 삶과 밀접한 제주교육 미래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도교육청이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8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유선자동응답 및 모바일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3%p, 응답률은 4.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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