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버려지는 빗물을 대체 수자원으로 이용 확대하는 2021년도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 희망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빗물이용시설은 비닐하우스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농업용수, 조경용수,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신청대상은 집수시설(지붕)면적 300㎡ 이상으로 건축물이나 비닐하우스 등 집수시설이 완료된 경우에 한하며 개발계획에 포함된 부지 및 유사 보조사업이 이뤄진 경우와 공무원·공공기관 재직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조금액은 시설용량 50톤, 100톤, 150톤, 200톤 기준으로 총 공사비의 50%를 지원하며, 이번 달 희망자 접수 후 2021년 1월 현장조사와 서류심사를 통해 2월 보조사업자 선정, 3월부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제주도청 물정책과 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2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비닐하우스 등에 1,499개소·20만7000톤의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내년도에는 ‘빗물이용시설 효과분석 및 개선방안’에 대한 용역을 시행해 빗물이용시설 이용실태 조사, 효과분석 등을 통해 효율적인 빗물 이용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지속적인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을 통해 우천 시 하천 등으로 유출되는 수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양을 조절해 물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