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이 공효진과 강하늘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황용식은 "고새 또 밀어내시네요. 우리 고만 떠들고 만두나 드시죠"라며 침울해졌다.
곽덕순은 심란해하면서도 “부모야 을이니 내가 어쩌겠니. 내가 기댈 건 시간 뿐이니 소나기면 그치겠지. 간, 쓸개 내다준다고 할 때 바로 믿지 말고 두고 봐라”고 입장을 전했다.
강하늘도 마찬가지였다.
5월 군 전역 후 ‘동백꽃 필 무렵’으로 돌아온 그는 본격적으로 연기의 꽃을 피우고 있다.
그간의 필모그래피에서 보여준 단정하고 차분한 외모, 날카로운 이미지와는 달리 ‘동백꽃 필 무렵’의 황용식으로 순박의 절정을 치닫는 “토속적인 매력”을 마구 발산하고 있는 것.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맛깔나는 사투리와, 묘하게 촌스러움을 더하는 비음 섞인 톤까지. 그가 연기하는 황용식은 이 세상 어딘가에 정말로 존재할 것만 같은 생생함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