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당국에서는 근래 들어 자궁경부암 발생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며 만 12세 여성청소년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일 보건당국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발견이 늦으면 수술치료를 받아야하고, 향후 임신이나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성접촉이 있기 전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2004~2005년에 출생한 여성청소년으로,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청소년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은 낮은 편으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2004년생의 접종률은 46.5%, 2005년생의 접종률은 24.0%에 불과하다.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및 건강상담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현재 전국적으로 83곳이 지정돼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