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16일,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로 안동우 전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명했다.
1962년생인 안동우 지명자는 도의회 3선(7~9대) 의원을 지냈고, 현재 고향인 제주시 구좌읍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제주농업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한 뒤 교사로 재직하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을 맡았고, 이후 도의회로 진출,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위원장과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무부지사 임명은 도의회의 인사청문을 거쳐야 한다. 제주도청 총무과 관계자는 안 지명자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과 음주운전 사실을 밝혔다며, 비록 도덕적 흠결이 있으나 처벌을 이미 받았고, 3번의 선거과정에서 심판을 받았다며, 큰 결격사유로 판단되지 않아 도민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