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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가금류 살처분 14만5천마리 “시가 보상”

제주도정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거나 발생이 의심되는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 지역의 34개 농가 가금류 145천여 마리를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살처분했다고 8일 밝혔다.

 

그리고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군산 'AI 오골계' 160마리를 비롯해 닭과 오리 등 총 410마리가 판매된 제주도내 전통시장에서 닭을 구입한 농가의 신고를 받은 결과, 지난 7일까지 오골계 153마리를 비롯해 총 640마리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아직 오골계 7마리를 비롯해 추가로 닭과 오리 등 몇 마리가 신고되지 않은 채 있는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도 축산당국은 신고된 74건을 대상으로 간이키트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은 71, 양성은 3건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음성판정이 난 건 중에서도 17건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8일에는 살처분을 실시한 34개 농가의 가금류 잔존물을 처리하는 한편,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10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농가의 가금류는 전량 수매한 뒤 살처분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 제주시 조천읍의 양계농장을 방문 토종닭 수매 도태시 피해 농가의 서운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사료·인건비 등 보상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꼭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 농가에 대해서는 시가기준으로 최대한 보상을 진행하고, 생계안정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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