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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 추경 5394억원 증액. 대중교통개편·도로·주차장에 대거 투입

제주도정은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해 12월에 결정된 당초 예산보다 5394억원(12.1%) 증액한 49887억원을 편성해 7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될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추경에 필요한 재원은 지난해 결산잉여금 3333억원, 지방세 예상증가분 774억원, 세외수입 증가분 256억원, 지난해 보통교부세 정산분 등 지방교부세 582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제주도정은 이번 추경은 도민행복 핵심사업과 주민 불편사항 해결 등 시급한 민생현안 해소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내세웠다.

 

하지만 세출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부문은 997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인 도로 건설·보수비이다. 이번에 증액한 5394억원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사업을 보면, 번영로~삼화지수 우회도로 개설 30억원, 외도~외조로 도로 개설 20억원,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20억원, 연오로 확장사업 10억원, 강정 말질로 확장 10억원 등이다.

 

새 정부의 핵심정책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기반조성을 위한 예산은 추가로 29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중 대중교통개편에 따른 운수종사자 채용 및 운수업계 손실 보상에 무려 1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리고 생활임금제 도입에 따른 인건비 증액분은 막상 6억원에 불과하다.

 

그다음 오는 826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대중교통개편 등에 투입할 예산 259억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세부 편성 내역을 보면, 버스 구입 지원 92억원, 민영버스 디자인 변경 비용 지원 17억원, 교통안전표지판 설치비 10억원, 저상버스 도입비 39억원을 비롯해, 전기택시 구입 지원비로 5억원을 추가했다.

 

주차대책과 관련해서는 237억원을 증액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제주시 공영주차장 부지 매입 및 공영주차장 복층화 80억원, 서귀포시 공영주차장 부지 매입 및 조성 78억원, 불법주정차 무인단속시스템 설치비 24억원 등이다.


 


쓰레기 처리대책에는 추가로 308억원을 투자,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세부 편성 내역을 보면, 쓰레기 분리배출 및 이에 따른 인건비 45억원, 서귀포시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보수비 39억원, 폐기물처리시설 확충에 따른 인근 지역 지원비 30억원, 봉개동 태양광발전사업 지원 25억원 등이다.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508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세부내역을 보면, 감귤 시장격리 비용 45억원, 감귤 비닐하우스 온풍기 지원 39억원, 채소류 생산 안정화 비용 14억원 등이다.


 


제주도정은 사회복지 등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은 482억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을 보면, 서귀포시종합복지회관 건립 부지 매입비 28억원, 보훈예우수당 21억원, 해녀 지원 18억원, 노인용 보행기 지원 5억원,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 신축 설계용역 5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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