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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열여덟의 순간… 다시 서울로 돌아가며 엄마에게 전화하지만 엄마는 식당에서

  • 김도형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19.09.16 21:08:00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10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김향기는 마지막까지 열여덟 청춘의 풋풋하고도 아련한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로 김향기는 극 중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았다.


다시 서울로 돌아가며 엄마에게 전화하지만, 엄마는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척 했다.


이상한 최준우는 이모에게 전화했다가 엄마의 사정이 나쁘다는 것을 알게된다.


유수빈은 윤송희(김선영 분)와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윤송희는 “엄마가 너한테 더 노력해 볼게. 근데 엄마가 지금 너네들 응원해줄 순 없어. 하지만 그 때 엄마가 너무 감정적으로 대해서 미안해”라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이에 유수빈도 웃으며 “남의 시선 같은 것 신경쓰지 말고 살아. 나는 엄마가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멋있게, 대차게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답했다.


딸의 진심어린 응원에 윤송희는 눈물을 훔쳤다.


종영을 맞이한 김향기는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였는데 너무 행복한 환경에서 촬영하면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모습,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린 것 같아 마지막 촬영까지 만족스럽게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준우와 유수빈은 영화도 보고, 한강 데이트를 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최준우는 자신이 지방에 가게된 사실을 밝혔고, 유수빈은 "알고 있었다. 네가 엄마를 만나고 온 날부터 이상해 너의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다"고 말한다.


최준우가 떠나야 함을 말하기 전, 유수빈은 모든 상황을 다 알고 있다고 먼저 입을 뗐다.


최준우가 걱정됐던 그녀가 먼저 이연우에게 전화를 했던 것.


최준우의 엄마와 통화를 하던 유수빈은 “준우랑 저는 계속 연락할 거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라고 의연하게 말했지만, 최준우 앞에서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최준우 역시 슬퍼하며 그녀를 달래줬고, 그러던 사이 최준우의 미술 대회 입상 소식이 전해졌다.


데이트를 마치고 최준우는 유수빈에게 “떠나는 모습 보여주기 싫다”며 찾아오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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