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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제주도청 매점, 장애인 재활의 장으로 변신하다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3.09 14:51:57

그동안 매점으로 이용되던 제주도청 부속건물인 삼다정이 중증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로 새롭게 태어났다. 카페의 이름은 「I got everything」, '모든 것을 가졌다'는 이 이름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다름을 이해할 때 행복이 찾아온다는 뜻이 담겨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정한 브랜드로, 제주도청 카페가 전국 8호점이다.


전날(8일) 열린 개소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 도의회 의장과 천주교제주교구장,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도내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을 격려했다.


▲ 테이프커팅을 하는 내외빈과 운영진 관계자들



▲ 개업 후 첫 주문의 영광은 원희룡 지사에게 돌아갔다


카페의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제주황새왓카리타스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에서 전담하며,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중증장애인 직원 4명과 매니저 1명을 채용, 주중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영업한다.


▲ 카페를 이끌어갈 바리스타 4인방


▲ 이 카페의 자랑인 아메리카노 맛의 비결은 바로 이 손 끝에 숨어 있다


▲ 점심시간, 밀려드는 손님들로 청년들이 바빠진다


카페에서는 일반적인 커피와 차, 쿠키 등 먹거리 외에도 화분 등 기념품을 함께 판매, 찾는 이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 먹거리와 함께 판매되는 각종 화분들


2,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아메리카노는 양질의 원두와 적절한 블랜딩, 선도를 유지하고 있어 그 가격에 비해 맛이 지나치게 훌륭하다. 꼭 제주도청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주변을 지날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그 맛을 보길 권한다.


땀흘려 노력하고, 그 땀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하려는 이들의 앞길에 언제나 밝은 햇살이 함께 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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