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4‧3실무위원회’)는 제9기 실무위원회 위원 15명을 새로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원은 4․3희생자단체, 4․3유족회, 경우회, 학계 등의 인사를 비롯해 당연직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위촉식은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4․3실무위원회는 지난 2000년 1월에 4․3사건법이 제정되면서 같은 해 9월에 처음 구성됐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4․3사건법에서 정한 희생자와 유족 피해신고 접수 및 조사에 관한 사항, 의료지원금 및 생활지원금 집행에 관한 사항, 그 밖의 당면사항 등을 처리하게 된다.

4․3실무위원회 관계자는 특히 희생자 및 유족신고 상설화, 4․3희생자 발굴 유해 유전자 검사 및 가족찾기, 수형인에 대한 실질적 명예회복, 유족복지 확대, 유적지 정비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실무위원회 위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