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IJCAI(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n Artificial Intelligence)-2024’가 오는 8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IJCAI’는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등에서 개최한 이력이 있지만,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회의 유치를 위해 대회 주최 측, 한국 측 준비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왔다. 제주의 우수한 마이스(MICE) 여건과 접근성 등 강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올해 5월에는 IJCAI 국내외 임원, PCO 등 5명을 제주에 초청해 직접 MICE 회의 시설 답사를 진행하는 등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1969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작된 ‘IJCAI’는 인공지능(AI)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이번 행사에는 약 3,500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리바바, 애플, 바이두, 소니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하버드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 존스 홉킨스 대학교 등 유명 대학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현대 NGV, LG 전자, KT, 업스테이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 7,000여 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1,000여 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신 AI 기술과 로봇, 데모 관련 100여 개의 부스가 전시될 예정이다. 학회 동안 워크숍, 기술 강좌, 기조 강연, 기술 세션, 포스터 세션,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회 개막식은 8월 6일 오전 9시에 열리며,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제주컨벤션뷰로 이사장 겸직)은 “‘IJCAI’는 60여 개국 3,500여 명의 인공지능 분야 학자들이 제주도에 방문할 만큼 규모가 크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관련 분야에서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고부가가치 관광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