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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여성가족연구원, 농업환경 변화, 여성농업인의 전문성과 역할 강화 기회로 『제주지역 여성농업인의 농업활동실태와 지원방안』 연구보고서 발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변화하는 농업환경에서 여성농업인의 전문성과 역할 강화를 위한 제주 정책과제를 담은『제주지역 여성농업인의 농업활동실태와 지원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도의 여성농업인 정책연구 요청에 따라 상반기 정책과제로 선정됐고, 이를 위해 농업환경 변화와 이슈 검토, 제주지역 영농특성 및 여성농업인 정책 검토,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했다.

 

현재 농업환경은 농업인력 감소, 농정의 지역화, 농업의 디지털 경제화, 기후위기 등의 변화 흐름 속에 있고, 농업정책은 농가 경영안정, 농업인의 농정 참여 확대, 디지털기술 기반의 생산‧유통 혁신, 소비트렌드에 부응하는 식품산업 육성 등 패러다임의 변화들이 예견되며, 이러한 변화는 여성농업인 역할 확대의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흐름에 대응하여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여성농업인의 농업 노동과 생산활동, 판매활동과 소득, 농업 외 소득활동, 농업 유지 계획, 정책 수요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여성농업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농업기여도는 100점 기준 59.9%로 2023년 전국 실태조사 평균(50.2%)보다 높았고, 체감도 높은 공동경영주 혜택에 대한 수요가 컸다.

 

작물 생산 부분의 힘든 점 1위는 기후변화 등 생산여건 악화와 과중한 노동으로 나타났고, 편이 장비 보급과 농작물 대행 지원 수요가 높았다.

 

농작업에 의한 질환으로 84.7%가 근골격계 질환이 있고, 그 외 온열 및 한랭 질환(29.1%), 피부질환(27.5%) 등이 높게 나타났다.

 

농산물 판매경로는 농협 다음으로 직거래 비중이 높고, 직거래를 주로 이용하는 경우 안정적 판로 확보가 가장 어려우며, 향후 온라인판매 의향은 32.2%로 현재(14.5%)보다 높게 나타났다.

 

농업 외 소득활동 참여(47.3%)는 2023년 전국 여성농업인 실태(13.2%) 대비 활발하고, 향후 의향(59.2%)은 현재보다 높으며, 희망 분야는 농산물 가공‧판매, 농촌관광, 사회적 농장 등 농업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군의 의향이 현재보다 높게 나타났다.

 

농업 유지 계획은 60.3%가 있다고 응답했고, 농업 유지와 발전을 위한 정책 수요로 소득보조, 여성특화 농업기술 및 경영 교육, 노동부담 경감, 판로‧유통 지원 등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았다.

 

향후 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한 제주의 정책 방향으로 ① 여성농업인의 지위 강화를 위한 기본제도 개선, ② 여성농업인의 직업 전문성 강화, ③ 여성농업인의 지역 역할 확대의 세 방향을 제시했다.

 

정책과제로는 △ 여성친화적 농작업 환경 조성, △ 건강‧안전 강화, △직거래 및 가공‧판매 역량 고도화 지원, △ 사회적 경제 조직화 지원, △ 여성농업인 보유자원 활용 활성화, △ 거버넌스 및 협력체계 강화의 7개 과제를 제시하고, 17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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