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문학관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제주문학관 로비에서 ‘세계 최강, 제주 해녀’를 주제로 김순이 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의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제9대 제주문화원장을 지낸 김순이 명예관장은 1998년 ‘문학과 비평’을 통해 시 ‘마흔살’ 외 9편으로 등단했다. 2020년에는 제20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과 제주문화에 깊은 조예를 인정받아왔다.
이번 특강에서 김순이 명예관장은 인류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제주 해녀 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특히 21세기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는 해양을 무대로 한 해녀들의 생업기술과 그들이 일궈낸 전승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제주해녀의 강인한 정신, 자연과의 공존 철학, 공동체 정신은 제주여성이 계승해야 할 중요한 정신적 자원이라는 점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강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제주문학관 누리집 내 교육·프로그램 신청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다. 참석 인원은 도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고려해 당초 30명에서 80명으로 확대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인문학 특강이 제주인의 삶과 역사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강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문학관은 지난 2021년 개관 이후 올해 처음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제주의 여성문화, 돌문화, 해녀문화, 신화 등을 주제로 인문학 특강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