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주창업생태계포럼 4회차 X 인베스터데이’ 행사를 어제(3일) 제주벤처마루 3층 J-Space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네 번째 포럼에는 제주의 창업・기업 지원기관, 투자사, 스타트업, 금융기관, 민간협회 등 70여명이 모였다.
특히 광주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참여해 ‘제주, 광주, 전남의 투자생태계와 스케일업’을 주제로 각 지역의 스타트업과 투자 생태계의 동향을 공유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컬 상권 창출팀에 선정된 크립톤 양경준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양경준 대표는 지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방안과 투자생태계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글로컬 상권 창출은 로컬크리에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해 국내·외 관계인구를 끌어들여 글로컬 상권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부에서는 제주, 광주, 전남 스타트업의 IR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는 ▲공유어장(대표 유병만) ▲기업성장데이터랩(대표 김성우) ▲슈니테크(대표 정승호) ▲모비(대표 이형규) 가 진행했다.
이번 발표를 진행한 공유어장과 모비는 제주센터가 IR에 추천한 기업이다.
공유어장은 소비자가 어부에게 직접 수산물을 주문하는 선주문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으로, 제주센터가 투자기업이다.
모비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그린에너지 솔류션 기업으로, 제주센터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Start-Be 2기에 선정된 바 있다.
기업성장데이터랩과 슈니테크는 광주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각각 추천했다.
기업성장데이터랩은 기업이 가진 리스크를 해결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 기업이다.
슈니테크는 김 종자 양식에 필요한 친환경 배양필름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김 양식에는 굴 패각을 활용하고 있으나 패각의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주센터 이병선 센터장은 “광주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각 지역의 투자자, 스타트업이 모여 지역별 투자 생태계를 알아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의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지역의 사례를 보면서 인사이트를 얻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창업생태계포럼 X 인베스터데이’는 제주센터가 스타트업 후속투자와 스타트업 생태계 지식공유를 위해 매달 개최하는 행사다.
도내 창업 지원 기관과 창업 기획자(AC), 투자자(VC), 민간협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매달 포럼과 인베스터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제주센터는 제주도가 출자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조성 중인 '대구·제주·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운용사를 매달 제주에 초청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혁신 거버넌스 구축과 투자 유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