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제주시 자치행정국장의 총괄 하에, 조직·인사, 재정, 공유재산 등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기초자치단체 설치 대응 T/F’를 운영한다.
이는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골자로 하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대비책으로, 행정체제 개편이 되면 제주시는 단일 행정시에서 2개의 기초자치단체로 분리 설치됨에 따른 대응계획 마련이 사전에 필요한 상황이다.
T/F는 월 2회 이상의 토론회를 통해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따른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부서 간 조정이 필요한 사무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동·서 분리에 따른 대응계획 마련이 필요한 검토 과제를 발굴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장이 함께 참여해 토론회를 진행하고,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주제 논의 시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21일 1차 회의를 열어 공유재산 배분 및 관리 기준에 대한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고, 이와 더불어 매주 1회 제주시 부시장 주재로 전 부서장이 참석해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따른 검토 과제 공유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강오균 제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설치되면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하면서, “새로운 행정체제 도입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